한국공학교육인증원, 창립 20주년 기념 포럼 개최
-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학인재 양성과 공학교육인증의 역할’ -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사장 윤종용(전 삼성전자 부회장), 이하‘공인원) 창립 20주년 기념 포럼이 8월 30일 유은혜 부총리, 전국 대학 총장, 공과대학 관계자 및 산업체 임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 윤종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장하는 최우선적인 투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있으며,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공학교육의 내실화와 국제화된 공학인력 양성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기준 초대 이사장, 김우식 초대 원장을 비롯한 역대 공인원 임원과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기술사회,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한국공학교육학회, 공학분야 전문학회 관계자들이 함께 지난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공학교육인증의 역할과 비전을 공유했다.
□ 유은혜 부총리는 축사에서 “창조적 문제해결과 융합능력을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한 질적 변화 견인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공학교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학인재 양성과 공학교육인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공학교육의 발전 방향 및 미래상을 제시하는 공학교육분야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논의가 진행되었다.
* 주제발표 : 이우일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차기회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회장,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
이우일 서울대학교 교수는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에 인구 절벽의 위기를 당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를 평균적으로 잘하는 인재가 아닌 자신의 장점을 특별하게 잘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이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와 대학의 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우수한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적 사고와 다른 전문과들과 협업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의 양성이 중요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교육 방법의 개발과 적용을 통해서 교육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21세기의 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으로 발전해가야 한다는 지향을 제시하였고, 대학의 이러한 체질 개선 노력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회장은 우리나라가 21세기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통용성을 갖는 우수한 엔지니어 및 기술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 교육과 연계된 우수한 기술사 배출 제도의 빠른 도입과 적용이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은 21세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재상과 이러한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교육의 개선 방향의 추진을 위해서 공학교육인증은 대학의 특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대학의 자율적 교육 설계를 통한 국제적 등가성을 갖는 우수한 공학인재 양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단기적으로 기존 인증 기준의 개선 그리고 차기 인증 기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세계 공학 교육계에서 우리나라가 그동안 확보한 지도적 위치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해서 외국 대학에 대한 교육 평가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학교육인증 지원을 더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한편,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1999년 설립 이래 국내 공학교육 개선, 우수공학 인재양성 및 글로벌스탠더드를 만족하는 엔지니어 육성을 목표로 공학교육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공학인증기구 4대 협의체 모두 정회원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고, 교육부에서“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선정되어 공학교육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현재 16만명의 우수한 공학인증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며, 전국 88개 대학 500여개 프로그램(학과)이 공학교육 인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